Sound∙Art∙Life: 사운드아트를 일상으로
본 사업은 사운드아트를 전시장에서만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장소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1) 사운드 아트의 경험 공간을 확장하고 2) 공공장소의 소리 환경을 쾌적하고 심미적 가치를 가진 것으로 만들기 위한 기초 연구를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운드 아트를 전시장에서 공공장소로 이끌어 내는 기초연구를 통해 사운드 아티스트들에게는 더욱 다양한 예술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고 시각 예술에 치중되어 있는 공공예술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일반 감상자(시민)들에게는 공공 공간에서 예술을 경험하게 하여 일상을 예술화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이 사업에서는 공원, 지하철역사, 대형 건물의 로비 등에 사운드아트 작품을 설치하는 것을 공론화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개최하는 1) 공개 세미나, 각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함께 토론하는 2) 학술대회, 그리고 그 결과를 정리, 요약하는 3) 전문서를 발간한다.
이러한 세미나, 컨퍼런스, 전문서 집필에는 사운드아티스트, 사운드아트 이론가뿐 아니라 사운드아트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적 지식을 갖춘 전문가, 예술 정책을 실행하는 지자체의 문화재단 담당자, 공무원 등이 참여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작업이 유의미한 이유는 현재 복합예술로서의 사운드 아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이와 더불어 소리환경(soundscape)에 관한 관심 역시 그 어떤 때보다 뜨겁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금까지 공공예술작품은 대체로 조각, 대형 회화 작품 혹은 디지털 시각 작품 등의 시각예술 작품으로 한정되어 있었다. 그런 점에서 사운드아트는 공공예술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감상자들에게 새로운 감각을 통해 일상 안에서 예술을 향유하도록 도모할 것이다.